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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맨듀's 내집마련기

[맨듀's 내집마련기 - 3] 20대 갓 취업한 1년차 사회초년생의 내집마련기 (계약금, 스터디, 사이재, 청약통장, 모집공고, 부동산정책, 대출)

by 맨듀 & 퐁듀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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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편을 못 보셨다면

[맨듀's 내집마련기 - 1] 20대 갓 취업한 1년차 사회초년생의 내집마련기 (취업, 시드머니, 고정지출관리, 통장쪼개기)

[맨듀's 내집마련기 - 2] 20대 갓 취업한 1년차 사회초년생의 내집마련기 (주린이, 주식, 단타, 미분양, 줍줍, 계약금, 투자고민)

 

20대 갓 취업한 1년차 사회초년생의 내집마련기 - 3

(계약금, 스터디, 사이재, 청약통장, 모집공고, 부동산정책, 대출)

 

저질렀지만,, 앞날이 너무 무서워요 😨

 

계약 이후 나는 멘붕에 빠졌다

 

회사동기들도

아직 계약을 해본 사람이 없어 말도 하지 못하고

선배들에게 물어보면

계약금을 포기해서라도 취소하라 할 것 같았다

 

친한 친구들에게만 계약사실을 말했지만

다들 잘 모르기도 하고,, 같이 걱정을 해줬다

 

그렇게 내 전재산이 묶인 채 혼자 끙끙대며 지냈다

 

 

걱정만 할게 아니지,, 찾아보자!

 

내 주변엔 주식이나 예적금 같은 투자만 하고 

내 또래에 집을 계약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그래서 정보도 부족하고

고민을 나눌사람이 없었다

 

네이버지식인은 다 복붙하는 답변뿐이었고

스터디를 찾아봤지만 내 눈높이엔 맞지 않았다

재테크에 대해 다들 너무 잘 아는 거 같았다,,,

 

찾다 찾다 고민을 나눌사람을 모아보자 하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만들었다!

 

바로 [사회초년생's 이런저런 재테크]

이 블로그의 소재가 되는 글들과 공부하는 방향들은

대부분 이곳에서 나왔다 나에겐 너무 소중한 곳

 

https://open.kakao.com/o/g0ndSXMc

 

사회초년생's 이런저런 재테크💸

2030 사회초년생 직장인 대학생 재테크 월급관리 적금 예금 연금 펀드 주식 배당 청약 부동산 투자 갭투자 보험 꿀팁 정보 공유 비번 23*89

open.kakao.com

 

이때부터 내가

계약한 집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내가 계약한 건 분명 아파트인데,, 왜 청약통장을 쓰지 않았지?

 

그동안 내가 집을 사는 방법으로 알고 있는 것은

 

부동산에서 사는 것

청약통장으로 사는 것

 

단순한 두 가지뿐이었다

 

그런데 난 분명

모델하우스에서 계약금도 내고

계약서도 쓰고 대출상담도 받았지만

 

청약통장을 사용한 기억이 없다,,

 

공부를 시작하면서 알게 된 것은

내가 계약한 것은 주택청약 1순위 2순위에 완판 되지 않고

잔여세대가 남아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지만

이마저도 완판 되지 않아 남아있는 잔여세대를

선착순동호수지정으로 팔고 있던 것이었다

 

그래서 동과 호수를 정할 수 있었고

청약통장까지 사용하지 않아 나중에 쓸 수 있는

소위 말하는 선착순 줍줍

 

대충 내가 어떻게 계약을 했는지는 알았지만

무엇을 계약한 지는 몰랐다

 

 

계약을 했는데 뭘 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럼 모집공고를 보라고?

 

난생처음 분양홈페이지를 갔다

입지환경, 단지배치, 평면도, 모집공고

다 익숙지 않은 것들이었다

 

모집공고를 무작정 다운로드하고 살펴봤다

검은 건 글이요 흰 건 배경이로구나,, 😵

빼곡히 적혀있는 것 중 내가 알 수 있는 건

 

그나마 계약서를 쓸 때 본 분양가격뿐이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정독을 하면서

내집 공부를 시작했다

형광펜도 칠해가며

내가 알아야 할 것들을 찾아봤다

비규제지역, 조정지역,
투기과열지역, 비청약과열지역
분양가상한제, 민영주택, 공공주택

전매제한, 재당첨제한, 거주의무
전용면적, 가점제, 추첨제
특별공급, 1순위, 2순위
세대주, 세대원, 무주택자, 1주택자

주택청약종합저축, 예치금
발코니옵션, 추가옵션
계약금, 중도금, 잔금, 대출

계약파기사유, 지하주차장 높이
지하 2층이 연결 안 되어 있는 동
부대복리시설, 주변설치(예정) 시설
배정되는 초등학교, 시설물에 영향을 받는 동
자재로 마감이 되지 않는 부분까지

 

모집공고문엔 없는 게 없었다!

 

공부할게 왜 이리 많나~

 

하나씩 공부하다 보니

눈에 보이는 게 있었고

내가 계약한 이 집의

조건들에 대해서도 다시 찾아봤다

 

비규제지역 선착순 동호수지정
청약통장 사용 X
분양가상한제 적용
전매제한 등기 이후
거주의무 없음
재당첨제한 없음
가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계약금 5% 무이자 대출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
발코니 확장비 무료

 

그때의 나는 마냥 무서웠고

걱정만 많았다

지금 이런 조건의 계약이 또 나온다면

나는 무조건 했을 것 같다

 

위에 나와있는 것들 중 분양가를 제외하곤

다 정부의 규제사항들이었고

정부정책들은 너무 중요했다

 

규제의 여부에 따라서

내가 움직이는 방향도 달라진다

 

이 시기에 공부한 모집공고, 청약과 규제들은

내가 지금까지도 써먹거나

주변 지인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정보들이다

 

앞으로 남은 건

대출공부와 매번 바뀌는 정책공부

 

 

무지성 계약으로

계약을 파기할지 말지 

걱정만 했던 예비빚쟁이인

 

나는 이렇게 조금 성장했다

 

 

4편에 계속,,,

https://man-due.tistory.com/138

 

[맨듀's 내집마련기 - 4] 20대 갓 취업한 1년차 사회초년생의 내집마련기 (첫신용대출, 계약금무이

이전 편을 못 보셨다면 [맨듀's 내집마련기 - 1] 20대 갓 취업한 1년차 사회초년생의 내집마련기 (취업, 시드머니, 고정지출관리, 통장쪼개기) [맨듀's 내집마련기 - 2] 20대 갓 취업한 1년차 사회초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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