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편을 못 보셨다면
[맨듀's 내집마련기 - 1] 20대 갓 취업한 1년차 사회초년생의 내집마련기 (취업, 시드머니, 고정지출관리, 통장쪼개기)
[맨듀's 내집마련기 - 2] 20대 갓 취업한 1년차 사회초년생의 내집마련기 (주린이, 주식, 단타, 미분양, 줍줍, 계약금, 투자고민)
[맨듀's 내집마련기 - 3] 20대 갓 취업한 1년차 사회초년생의 내집마련기 (계약금, 스터디, 사이재, 청약통장, 모집공고, 부동산정책, 대출)
[맨듀's 내집마련기 - 4] 20대 갓 취업한 1년차 사회초년생의 내집마련기 (첫신용대출, 계약금무이자, 중도금무이자, 대출금리, 인지세, 보증료)
[맨듀's 내집마련기 - 5] 20대 갓 취업한 1년차 사회초년생의 내집마련기 (중도금대출, 여신거래약정서, 추가약정, 수분양자동의서, 금융감독원, LTV60%)
[맨듀's 내집마련기 - 11] 20대 갓 취업한 1년차 사회초년생의 내집마련기 (주택담보대출, 첫주담대, 보금자리론, 특례보금자리론, 신청과정, 우대금리, 체증식)
[맨듀's 내집마련기 - 12] 20대 갓 취업한 1년차 사회초년생의 내집마련기 (특례보금자리론, 보금자리론, 진행과정, 대출상담, 대출후기, 대출신청, 심사완료, 통지완료)
[맨듀's 내집마련기 - 13] 20대 갓 취업한 1년차 사회초년생의 내집마련기 (특례보금자리론, 보금자리론, 잔금대출, 대출자서, 대출준비서류, 자서완료, 대출궁금증, 입주준비)
[맨듀's 내집마련기 - 14] 20대 갓 취업한 1년차 사회초년생의 내집마련기 (신축입주, 입주, 입주과정, 가전, 삼성, LG, 가구, 혼수, 매트리스, 소파, 식탁)
[맨듀's 내집마련기 - 15] 20대 갓 취업한 1년차 사회초년생의 내집마련기 (신축, 사전점검, 입주청소, 줄눈, 탄성코트, 커튼, 조명, 시공, 삼성, 입주후기)
20대 갓 취업한 1년차 사회초년생의 내집마련기 - 16
(32평, 신축아파트, 독립, 혼자살기, 집들이, 입주후기, 신혼집, 결혼준비)
내집이 생겼어요~
입주하고 많은 일이 있었다
입주초기 우리 동은 9층분과 나밖에 없었고
유령도시 너낌~
매일 청소하고 짐 나르고 정리하고
택배박스 뜯고 분리수거하고
소파는 배송이 오지 않아서
리클라이너 빈백을 사서
소파로도 쓰고 침대로도 썼다,,
상도 식탁도 책상도 없어서
그냥 바닥에다가 두고서 야무지게 먹었다
지금은 당근 중인데 사실 분~?
코로나도 걸려서 같은 날 걸린 친구랑
격리 전에 장보고 약쟁여가지고
같이 격리도 하고 미스터션샤인 정주행
태리야끼 귀여워,,
아픈데 요리도 잘해먹었다
인싸가 되고 싶은 나
친구들이란 친구들은 다 불러 모아서
집들이도 마음껏 했다
1~2주에 한 번씩,,매달 집들이가 있었고,,
친구들이 와서 자고 갈 때마다
집들이 스킬도 생겼다
퐁듀도 자주 놀러 와서 발코니 꾸며놓고
홈카페 브런치놀이~
어디 나가기 귀찮을 땐
장을 보고 요리를 해 먹었고
혼자 사는 자취 로망 모든 걸 다 실현해쯰
주방에도 술을 모아뒀다!
가끔 안주 만들어서 혼술도 하고
하이볼에 빠져서
시럽이란 시럽은 다 사다 놓기
산토리는 구하기 쉬웠는데
어느샌가 유명해져서 구하지도 못해,,
취미생활도 즐겼다!
PS5로 게임도 이것저것 해보고
보드게임도 마구 샀다
혼자 살아 짐이 없어가지고
팬트리가 비었길래 미니언즈로 가득가득
MZ : Minions Z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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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사이에 법무사에게 건네주었던
나의 분양계약서 원본과 함께
첫 등기필증도 받았다!
나 이제 등기 쳐봤다~
매도할 땐 양도세 기준이
잔금일기준인지 등기일기준인지 애매했는데
더 빠른 잔금일 기준이라고 함!
집 꾸미기가 마무리 되었을쯤!
거실이랑 주방은 완전히 내 취향으로 가득
친구들이 놀러 올 때마다
집 잘 꾸며놨다고 말해줬다
기분 조아,,
맨날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여기엔 뭐 두지
저기엔 뭐 두지
인테리어카페랑 오늘의집만 쳐다봤다
혼자서 32평(전용면적 84㎡)을 쓰기엔
너무나도 커서 방이 하나가 비었다
이곳은 게스트룸+내헬스장,,
짐을 두기도 뭐 하고
이곳은 최대한 비우려 했다
독립해서 살아보니 어때?
독립을 하다 보니 집안일 스킬이 매우 늘었다!
분리수거랑 설거지도 잘하고
주말마다 청소랑 빨래를 했다
요즘은 청소도구 보면 그릏게 탐이 나드라
요리도 이것저것 많이 해봤다
결국엔 귀찮아서 잘 안 해 먹게 되더라,,
설거지 많이 안 나오는 게 최고
자유롭게 누워서 TV로 드라마나 예능
정주행도 많이 했다
이때 OTT란 OTT는 다 구독한 듯,,
넷플릭스, 유튜브프리미엄,,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티빙,,,
가끔 축구경기 보고 싶었지만
쿠팡은 없었따
그렇게 겨울 봄 여름 가을
4계절을 겪어보니
매달 쓰는 수도랑 전기는 비슷했고
여름에는 에어컨 전기료,,
겨울에는 난방 가스비,,
관리비에 대한 감도 생겼다
에어컨은 사실 별로 안 틀기도 했고
문 열어두면 시원했다
밤에만 1~2시간 정도 트는 수준?
보일러는 실험을 진짜 많이 했다
처음엔 유튜브를 보고
10분 가동 50분 정지
이런 식으로 타이머를 맞춰서도 했지만
집은 따뜻했다! 내통장마저도,, 난방비폭탄
그냥 특정온도 고정도 해보고
아예 보일러를 끄면 몇 도까지 내려가나도 봤다
겨울엔 보일러 끄면 13~15도 정도,, 개추워
매일 밤 매일 아침
계량기를 찍어가면서 계산도 해봤다
결로가 생기면 안 좋다고 들어서
이중창이지만 외창은 항상 열어뒀다,,
덕분에 결로는 없지만 난방비가 올랐고
이중창을 모두 닫으면 난방비를 아꼈지만
아침마다 창에 물기가 가득가득
정답은 아직까지 모르겠다,,
결국엔 결로로 고생하는 거보다
난방비를 더 내는 게 낫다고 판단!
계약하고 입주 전부터 걱정했던
이자와 관리비는 내다보니 익숙해졌다
월급에서 그 돈은 아예 없는돈이라 생각하고
고정지출을 줄이고 생활비를 조절했다
체증식이라 그런지 원리금상환액은 감당가능했고
원금이 보장되는 은행에 매달 얼마만큼 적금하느냐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부동산에 매달 얼마만큼 이자를 내느냐
매달 100만원씩 은행에 적금을 넣는다면
1년에 1200만원인데
1년 동안 부동산이 1200만원이
상승할까 하락할까 보합할까
이런 기회비용과 매도시점을 생각하게 되더라,,
분양가 말고 들어간 부가비용들
옵션비, 시공비, 취등록세, 매달 이자, 매달 관리비,,,
언제쯤 이 집을 얼마에 팔면
그동안 들어간 돈들을 충당하고
얼마의 차익이 남을까?
2년 보유 후 양도세 비과세가 되는 시점
그 이후부터 계산기를 두들겨봤다
대충 답이 나왔다,,
남은 건 이제 생각한 대로 되는 것뿐!
고민이 많아지던 어느 날
사실 이 집은 별일이 없으면
맨듀와 퐁듀의 신혼집으로 쓰려했다
혼자 살 땐 출퇴근을 어떻게 하겠지만,,
이곳에서 퐁듀는 출퇴근이 무리였다
결혼준비를 하던 우리였고
지금도 준비 중이다,,
그 준비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신혼집
언제 어디서 결혼을 할지는 정해졌으나
어디서 살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지만
내집마련에 성공했고
집이 있으면 결혼준비가 수월할 줄 알았다
그치만 나의 생각과 달리
내집은 나의 발목을 잡았고
우리는 선택을 해야 했다
17편에 계속,,
https://man-due.tistory.com/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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